- 주짓수 매니아
진짜 바디 출장마사지크림을 사려고 했는데
날이 추워서 그런지, 사지가 자꾸 쑤시더라구요.
추운 곳에서 일을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..
또 요새 특히 일이 많아서 물건 들고 이동하고,
그러는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.
덕분에 집에 와서 남편한테 찡찡대는 것이 일상.
제가 퇴근이 좀 더 늦는 편이고, 또 남편이 워낙
잘 살펴주는 타입이라서 다행스럽게도 이렇게
살고 있는 요즘이 둘에게 그닥 스트레스까진
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아요 ^ㅁ^
그래도 몸이 찌뿌듯하고 찝찝한 게 싫었는데요.
사람들이 말하기를, 주물러주면서 맛싸지라도
받다보면 훨씬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.
지금은 어딜 가서 받을 시기도 아니고, 한 번도
샵에 가서 받아본 적이 없다보니까 괜히 뭔가..
망설여지는 게 있어가지고 집에서 하는 게 가장
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디출장마사지크림을 사겠다
남편한테 선포를 놓았어요.
물론 그 말 속에는 '니가 해줘야 한다.'가..
내포되어있었는데, 눈치 빠른 남편은 알아듣고
바로 알았다고, 사라고 하더라고요. 기특하군...
처음에는 진짜 바디 출장마사지크림을 사려고 했는데,
살펴보다보니까 꽤 불편한 부분도 있을 것 같고..
아무래도 몸에 바르는 것은 사용감이 중요해갖고
살펴보는 중에서 바디출장마사지크림은 쓸 때 조금
찐득하고 찝찝할 수가 있다고 했어요.
저는 그런 사용감을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서,
화장품이나 스킨로션 기초제품을 살 때도
찐득한 것들 대신 산뜻한 류로 찾아보는 편이라
바디출장마사지크림은 안 될 것 같다 생각했어요ㅠ
그래서 뭘 살까 하다 바 디 마 사 지 크 림
대신에 마 사 지 젤로 선택하게 됐구요.
젤류는 바디출장마사지크림보다 조금 더 묽으면서,
가벼운 발림성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편하다고
그래서 사진 같은 걸 보니까 확실히 좋아보여서.
그리고 특히 비브럽이 다른 제품들 보다 조금 더
찰랑거리는 점도라서인지 더 편하더라고요. ^.^
사실은 이걸 사고 나서 잘 쓸 수 있을까?
생각보다 한 번 쓰고 손이 잘 안 가는 건 아닐까?
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기까지도 고민이 많았는데
사고 나서 겁나 잘 쓰고 있어요. 거의 애착젤...;
며칠이나 고민하면서 샀던 거였는데,
그 고민할 시간에 진작 샀으면 더 빨리 써서
몸도 풀어지고 컨디션 찾았을 텐데 ㅎ..
저는 항상 이게 좀 문제?인 것 같아요 ㅠ.ㅠ;;
남편, 이리 와봐라~
오늘 젤이 도착한다는 말을 들은 후에 곧바로
남 편에게 오늘 준비해두라고 말을 했어요.
올 것이 왔다며 순순히 알았다고 하더라고요.
일단 가장 중요하게 신경썼던 부분은 바로 다리.
요새 많이 걷고 돌아다니니까 붓기도 붓고,
아프기도 아프고, 여러가지로 문제였거든요.
피부가 약한 편이라서 때를 밀 때도 세게 하면
빨갛게 오르고 오돌토돌하게 생겨버리거나,
딱지가 앉기도 하는 편이라서 그걸 가장 잘 알고
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남 편이라서 부탁했어요.
고른 비브럽 자체도 순한 성분들로 만들었구요.
천연유래성분이 83%, 그리고 외의 다양한 것들
들어간 걸 살펴봐도 천연성분들을 사용했어요.
맛싸지는 주무를 때 생기는 마찰 때문에 자극이
생길 수 밖에 없다보니까 편하게 쓰기 좋은 게
자극이 없도록 줄여주는 것 같더라고요. ^.^
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안마를 해주었다던
남 편은 커서 아내의 다리를 맜싸지 히고 있네요.
전문적인 손길이 아니다보니까 어색하기는 한데.
근데, 반대로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더
하면서 자극이나 마찰이 많이 생길 수가 있는데
쓰면서 아프거나 따갑거나 불편한 감이 없어서
그게 너무 좋았어요. 사용감이 확실히 중요해요.
저는 몰랐는데, 은은하게 장미향이 난다고 해요.
엄청 옅어서 바르자마자 어, 장미향! 은 아니구
그냥 무슨 냄새가 나는데? 싶어서 보니 장미향.
원래 아로마 오일 같은 걸 자주 넣기 때문에
은은한 아로마향이 나는 게 많다고 하는데,
수용성으로 만들려고 장미꽃수를 넣었다고 해요.
세세한 부분까지 완전 만족 ^.^
하다보니까 다리는 확실히 좋아지긴 하더라고요.
뭉쳐있던 게 살살 풀리면서 피로가 풀어지는 데,
피부를 많이 만지면 피부열로 달아오를 수 있고
여러모로 좋지는 않은 게 사실인데요 ㅜ.ㅜ
젤에 들어있는 진정성분들이 그걸 막아주고,
또 보호해주는지는 몰라도 쓰면서 불편한 건 x
솔직히 매일매일 받고 싶기도 하더라고요ㅜ.ㅜ
아까 수용성이라고 말했던 것처럼, 그냥 씻을 때
물로만 가볍게 닦으면 깨끗하게 닦여요.
아로마 오일이나 다른 오일류가 들어가게 되면,
이렇게 물로만 씻는 건 불가능하고 비누나 다른
씻는 물건을 가져다가 씻어야 뽀득하잖아요.
솔직히 그것도 좀 싫어서, 수용성 100%라는 게
엄청 마음에 들었어요!
바디출장마사지크림 끈적거리는 게 싫어서
제대로 못 보여드렸지만, 손에 발랐을 때 이렇게
발림성 좋게 싹 발리면서 또 점성이 있기는 해요.
다만, 그게 찝찝하고 무겁지 않다보니까 바르고
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 다른 것들과의..
차이점이 아닐까, 생각하고 있어요.
하는 김에 팔도 해달라고 했어요.
사진 찍는 걸 아니까 다시 젤 보여주는 거..ㅋㅋ
블로거 남 편 다 됐죠?
몸 어딘가가 쑤시고 불편할 때, 딱 맛싸지를 하면
좋아질 것 같은데 샵에 가기는 애매하고 혼자서
하기에는 자신이 없다 싶을 때가 있잖아요.
그래도 비용적 측면으로 샵보다는 제품을 사서
집에서 혼자 주물러보는 게 낫다고 보거든요.
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요.
솔직히 비브럽 살 때 긴가민가 고민했는데..
기였어요.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쓰고 있네요.
바디출장마사지크림, 오일, 젤 등등 다양한 게 있지만
그 중에서 저는 젤을 골랐던 것처럼, 여러분도!
성분 같은 것도 다 잘 살펴보신 후에 해보세요.